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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 레알시승기] 현대 LF쏘나타"100km/h까지는 으리으리(?)한데..."

2019-11-04 1 Dailymotion

한국 나이로 30살이 된 차량이 있다. <br /><br />같은 이름으로 30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흔치 않다. 그 명맥을 최장수로 이어온 차량이 바로 현대차 'LF쏘나타'다. <br /><br />지난 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이제 7세대가 됐다. 30년의 역사가 있는 LF쏘나타를 '뉴 레알시승기'에서 체험해 봤다. <br /><br />■ 간결하고 차분해진 외관<br /><br />외관은 이전 6세대 모델에 비해 한층 간결해지고 차분해진 기분이다. <br /><br />지난번 모델이 출시됐을 때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었던 반면 이번 모델은 충분히 호감을 갖기에는 쉬운 모습이다. <br /><br />곡선보다는 선을 강조한 플루이틱 컬쳐 2.0이라고 한다. 지난해 출시한 뉴 제네시스와 비슷하게 직선을 강조한 모습은 분명해 보인다. 곡선보다는 분명한 직선의 미학을 구현한 것 같다. <br /><br />뒷모습은 순간적으로 작아진 기분이 든다. 얼핏 보면 아반떼 느낌이 난다. <br /><br />분명 중형 세단이지만 리어램프가 작아서 그런가? 작은 느낌이다. <br /><br />그렇다고 트렁크가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. 확실히 크다.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을 모두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다. <br /><br />■ 튀지않는 무난한 내부<br /><br />실내는 가지런히 정리 된 모습이다. <br /><br />튀지도 그렇다고 개성이 뚜렷하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이다. <br /><br />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좋은 재질과 사양을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2천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것도 훌륭하다는 생각이다. <br /><br />센터페시아와 내비게이션 등도 너무 무난해서 약간 지루한 기분도 든다. <br /><br />하지만 오랫동안 현대 모델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부담없이 적응이 가능할 듯하다. <br /><br />차량 실내 버튼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돼 있어서 편의성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. <br /><br />뒷좌석은 커졌다. 3명의 성인이 충분히 편안하게 앉아서 갈 공간을 확보했다. <br /><br />■ 시속 100km까지는 손색없는 드라이빙, 고속 주행감은 아쉬움<br /><br />그렇다면 LF쏘나타의 성능은?<br /><br />출발부터 100킬로미터까지의 가속과 터닝, 그리고 브레이킹은 그야말로 손색이 없다. <br /><br />광고에서 말한 대로 기본기에 철저히 충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<br /><br />특히 정숙성은 정말 좋았다.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. 그만큼 방음 기술을 높였다는 것이다. <br /><br />하지만 고속에서의 주행감은 다소 아쉬웠다.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반응감이 좀 떨어졌고 더 속도를 내 줬으면 하는데 RPM이 올라가는 것에 비해 속도가 따라가 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. <br /><br />그리고 순간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나오는 '웅' 소리는 운전하는 내내 귀에 거슬렸다. 세심한 출력과 토크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. <br /><br />168마력에 20.5토크인데. 토크감이 10정도 높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. <br /><br />가솔린 차량으로 12.1킬로미터의 연비는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다.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하지만.......<br /><br />LF쏘나타의 최종 느낌은 실생활 주행에서는 시쳇말로 '끝내준다'였다. <br /><br />하지만 100킬로미터 이상의 고속주행에서의 성능은 조금 더 진일보해야할 과제를 가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. <br /><br />화려함 보다는 '기본기'를 찾아가겠다는 방향은 분명 올바르며 LF쏘나타는 '쏘나타'의 역사를 잘 계승해 갈 것으로 보인다. <br /><br />가격은 2천만 원 초반부터 후반까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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